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루공-마카르 총서 (문단 편집) == 시리즈 목록 == 1. '''루공 가의 운명'''[* '루공가의 재산', '루공가의 탄생'이라고도 번역한다.] (La Fortune des Rougon)(1871) 루공 가와 마카르 가의 기원이 밝혀진다. 1851년 [[루이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쿠데타]]를 일으키자 루공 가는 이를 이용하여 프랑스 남부 도시 플라상(Plassans)에서 권력을 장악한다. 2. '''쟁탈전''' (La Curée)(1872) ★ || [[파일:쟁탈전.jpg|width=50%]] || || 지만지 판(조성애 역) || 피에르 루공의 [[3남]] 아리스티드의 이야기. 아리스티드는 파리 재개발 사업에 참가하여 투기로 막대한 재산을 모은다. 파리를 세계의 중심지로, 현대적 도시로 바꾸려는 오스만의 야심 찬 파리 개발 시기(1853∼1870)를 배경으로, 이 시기의 투기 열풍에 대해 객관적으로 진술하는 동시에, 제2제정하의 파리 상류층의 도덕적 타락, 배금주의와 육체적 욕망에 관해 이야기한다. <목로주점> 이전 작들 중에서 유일하게 정발된 작품. 3. '''[[프랑스 파리|파리]]의 [[배(신체)|배]]''' (Le Ventre de Paris)(1873) 앙투안 마카르의 [[딸]], 돼지고기 장수 리자가 등장하는 이야기. 파리의 한복판에 있는 레알(Les Halles) 시장에서 벌어지는 부자와 빈자의 대립을 다룬다. 4. '''플라상의 정복''' (La Conquête de Plassans)(1874) 위르쉴 마카르의 [[아들]] 프랑수아 무레와 피에르 루공의 [[막내]][[딸]] 마르트 [[부부]]가 등장하는 이야기. 쿠데타 이후 플라상스에서 벌어지는 사회정치적인 암투를 그린다. 5. '''무레 [[신부(성직자)|신부]]의 과오''' (La Faute de l'abbé Mouret)(1875) 프랑수아 무레와 마르트 루공의 아들인 세르주 무레가 주인공. 세르주는 [[사제]]로서 종교적 소명과 여인을 향한 사랑 사이에서 갈등한다. 6. '''외젠 루공 [[각하]]''' (Son Excellence Eugène Rougon)(1876) 피에르 루공의 또 다른 아들 외젠이 주인공. 거물 [[정치가]]가 되어서 정계에서 겪는 부침을 그리고 있다. 7. '''[[목로주점]]''' (L'Assommoir)(1877) ★ || [[파일:목로주점.jpg|width=100%]][* 이 외에도 펭귄, 열린책들, 신원문화사, 동서문화사 판본이 있지만 가장 판매량이 높은 문학동네 판만 업로드했다.] || 세탁부 제르베즈의 이야기. 당시의 문학적 금기에 속하는 ‘민중’을 주제로 파리 하층민의 삶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최초의 민중소설이다. 이 소설이 발표된 이후 졸라는 일약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가장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선 유명 인사가 되었다. 졸라가 애초에 제목으로 생각했던 것은 ‘제르베즈 마카르의 소박한 삶’이었는데, 원래 제목처럼 알코올중독자인 아버지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제르베즈가 점차 [[알코올중독]]에 빠져들면서 비참한 삶을 마감하는 이야기. 8. '''[[사랑]]의 한 페이지''' (Une Page d'amour)(1878) ★* || [[파일:사랑의한페이지.jpg|width=50%]] || 위르쉴 마카르의 딸 엘렌 그랑장이 주인공. 엘렌은 사별 후 병약한 어린 딸과 함께 사는 중, 젊은 의사와의 사랑에 빠진다. 9. '''나나''' (Nana)(1880) ★ || [[파일:나나에밀졸라.jpg|width=50%]] || 제르베즈의 딸 안나, 애칭 나나가 주인공. 빈곤한 가정에서 태어난 나나는 한 노신사의 덕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하게 되고, 바리에터 좌(座)에 발탁되어 [[연극]] <금발의 비너스>의 주역을 맡게 된다. 연기는 서투나 타고난 미모와 강열한 성적 매력으로 성공을 거두어 인기 여배우가 되고, 그녀의 주위에는 귀족, 실업가, 청년 등 여러 층의 남성들이 모이게 된다. [[팜 파탈]] 나나는 이들 호색가들을 차례로 편력, 결국 그들을 투옥, [[파산]], [[자살]] 등 파국으로 몰아넣고 결국 본인도 파국을 맞이하고 만다. [[화류계]]의 생활상과 그곳에 몸담은 사람들의 방탕하고 무분별한 행동들이 사실적으로 그려진 작품. ' 10. '''집구석들'''[* 초역 당시 제목은 <살림>이었으나 2021년 10월 제목을 바꾸어 재출간되었다. 출판사와 번역자는 모두 <살림> 시절과 동일하다. 시간이 흐르면서 달라진 맞춤법 교정 외에는 바뀐 게 없다고. 사실 [[불어]] 원제 Pot-Bouille는 '가정에서 끓여먹는 찌개'정도의 뜻으로, 현대 프랑스어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사어가 된 단어이다. 한국어에서 딱 떨어지는 뉘앙스의 단어가 없어 제목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고 역자는 밝히고 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집구석들'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고.] (Pot-Bouille)(1882) ★ || [[파일:집구석들.jpg|width=50%]] || 프랑수아와 마르트의 [[장남]] 옥타브 무레가 주인공. 야심만만한 청년 옥타브가 파리로 상경해 사업과 여인을 수단으로 성공을 꿈꾸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소설. 졸라가 과학 실험을 하듯 소설을 써야 한다는 ‘실험소설론’을 주장하며 치밀한 관찰과 수많은 자료에 의거해 쓴 대표적 작품 중 하나다. 막장 가족사가 많이 나오는 총서 중에서도 최악 수준의 개막장 가정이 나오는 작품으로, 그때까지 문학작품의 소재로 금기시돼오던 빈민의 참상을 적나라하게 파헤침으로써 당시 문단에 큰 충격을 불러일으키고 거센 비판의 표적이 됐다. [[부르주아]]의 위선적 삶을 제2제정 시대의 가정들을 통해 신랄하게 드러낸다. 11.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 (Au Bonheur des Dames)(1883) ★ || [[파일:여인들의행복백화점.jpg|width=100%]] || || [[시공사 세계문학의 숲]] 버전 || || [[파일:행복백화점리커버.jpg|width=50%]] || || 리커버 합본판 || 20살 처녀 드니즈 보뒤는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자 남동생들을 데리고 큰아버지를 찾아 파리로 상경한다. 직물 전문점을 하고 있는 큰아버지는 가게 맞은편에 [[백화점]]이 생긴 이후 장사가 잘 되지 않아 조카들을 맡아줄 수가 없고, 마침 드니즈는 백화점의 여성 기성복 매장에서 직원을 구한다는 소식을 듣는다. 화려한 천들 속에 탐욕을 감춘 우아한 여인들과 [[자본주의]]의 메커니즘 안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는 직원들이 공존하는 백화점에서 드니즈는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간다. 한편 정력과 야망이 넘치는 백화점 사장이 된 옥타브 무레는 순수하고 야성적인 드니즈의 매력에 끌리기 시작한다. 세계 최초의 백화점 ‘봉 마르셰’를 모델로, [[백화점]]이 단순 배경이 아니라,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실질적인 주인공으로 기능하는(!) 소설. 19세기 [[유럽]] 사회사나 풍속사 등을 다룬 각종 책에서 언급된다. 졸라가 처음으로 ‘사회의 진보’라는 문제에 관해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내며, [[자본주의]]의 메커니즘을 소설의 가장 강력한 장치로 활용한 작품이다. 드라마화도 되었는데 드라마판 제목은 '[[더 파라다이스]]'. 12. '''삶의 기쁨''' (La Joie de vivre)(1884) 리자의 딸, 즉 앙투안의 손녀 폴린 크뉘가 고아가 되어 5촌 당숙(아버지의 사촌형제) 집에 맡겨진다. 처음엔 사랑을 받았지만 그녀의 유산을 당숙모와 육촌오빠가 갈취한다. 총서의 전체 흐름에서 가장 벗어났고 다른 시리즈와의 연관성이 가장 희박한 작품. <목로주점> 이후 작들 중에서는 드물게도 미정발 상태. 13. '''제르미날''' (Germinal)(1885) ★ || [[파일:제르미날.jpg|width=100%]] || 제르베즈의 아들 에티엔 랑티에가 주인공. [[프랑스]] 북부 [[탄광]]촌을 배경으로 한 소설로, 노동자들의 비루한 삶과 그들의 저항이 생생하게 묘사된 [[자연주의]] 문학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제목 ‘제르미날’은 [[프랑스 혁명]] 당시 국민공회가 만든 ‘혁명력(공화력)’의 7번째 달([[3월 21일]]~[[4월 19일]])로 봄이 시작하는 ‘싹트는 달’을 의미한다. [[에밀 졸라]]는 어둠 속에서 발버둥치는 노동자들의 삶과 그 속에서도 싹트는 인간성의 노력을 표현하기 위해 이를 떠올렸다고 한다. 1993년 [[마농의 샘]]의 감독 [[끌로드 베리]]가 자국 최대 제작비를 투입해서 [[쥬라기 공원]]의 대항마로 마케팅하면서 영화화한 적이 있다. 14. '''작품''' (L'Œuvre)(1886) ★ || [[파일:작품소설.jpg|width=50%]] || 제르베즈의 또 다른 아들 [[화가]] 클로드 랑티에가 주인공. 클로드의 피하지 못한 숙명과 비참한 말로를 통해 예술가들이 겪는 창작의 고뇌와 불안한 삶을 생생하게 담아낸 소설. [[폴 세잔]]은 팔리지 않는 화가의 비참한 몰락을 그리는 이 소설이 자신을 모델로 했다고 생각해 30년 넘게 이어온 졸라와의 우정을 끊어버렸다. 15. '''대지''' (La Terre)(1887) ★ || [[파일:에밀졸라대지.jpg|width=50%]] || 앙투안 마카르의 아들 장 마카르가 주인공. 장은 전쟁에서 돌아온 후 농업 노동자가 되지만, 유산을 둘러싼 한 가족의 피비린내 나는 싸움에 휘말린다. 16. '''꿈''' (Le Rêve)(1888) ★ || [[파일:졸라의꿈.jpg|width=50%]] || 피에르 루공의 외손녀, 앙젤리크 루공이 주인공인 슬픈 사랑 이야기. 1860년 어느 겨울 아침, 사제복[* [[제의]], [[영대]], [[수단(의복)|수단]], [[장백의]] 등등] 제조 장인인 위베르 부부는 보몽의 [[성당]] 문 아래에서 버려진 고아를 발견한다. 자식이 없었던 위베르 부부는 '앙젤리크'라는 이름의 그 아이를 거두어 기르기로 하고, 아이에게 사제복에 수놓는 일을 가르친다. 앙젤리크는 행실이 나쁜 여인에게서 태어났지만, 위베르 부부의 애정 어린 보살핌을 받으며 유전적인 거친 기질은 순화된다. 그러던 중, 앙젤리크는 성당 [[스테인드글라스]] 수선공인 펠리시앵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원시 [[가톨릭교회]]의 신비주의적 색채가 담겨 있다는 점에서, 시리즈 중에서도 예외적인 작품이다. 17. '''인간 짐승'''[* 수인(獸人)이라고도 번역된다.] (La Bête humaine)(1890) ★ || [[파일:인간짐승.jpg|width=50%]] || 제르베즈의 다른 아들 자크 랑티에가 주인공. 르아브르 역의 부역장 루보는 15살 어린 아내 세브린이 그녀의 후견인인 전직 법원장 그랑모랭의 성 노리개였음을 알고, 세브린과 함께 그랑모랭을 살해한다. 열차 창밖으로 그랑모랭의 시신이 내던져지는 장면을 목격한 기관사 자크는 [[성욕]]에 어김없이 따라붙는 살해의 욕구, 피의 충동을 다시 느끼게 된다. 그랑모랭 사건의 피의자로 예심판사에게 불려갔던 일을 계기로 세브린과 자크는 연인 사이가 되고, 어릴 적부터 자크를 먼발치에서 흠모해온 야성녀 플로르는 연적 세브린을 죽이기 위해 대학살의 계획을 세운다. 세브린은 자기 인생의 걸림돌로 전락한 노름꾼 남편 루보를 죽일 계획에 집착하며, 자크는 연인 세브린을 욕망하면 할수록 자신에게 내재된 짐승의 살해 본능에 끊임없이 압도당하며 처절하게 몸부림친다. 주인공 자크의 살인충동의 묘사로 [[사이코패스]]의 심리를 묘사한 몇 안되는 소설중 하나로 꼽히며 치정관계과 이에 얽힌 인간간의 욕망과 분노가 주제이다. 프랑스 영화 거장 [[장 르누아르]]가 야수 인간이란 제목으로 영화로 만들었다. 18. '''돈''' (L'Argent)(1891) ★ || [[파일:졸라의돈.jpg|width=50%]] || 50세의 정력적인 [[은행]]가 사카르(쟁탈전의 주인공 아리스타드와 동일인물)의 성공과 몰락(수상쩍은 사업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하지만 사기 혐의로 체포된다.)을 통해 인간성 파괴와 부패의 원인이지만 희망과 선행의 밑거름이기도 한 돈의 양면적 속성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증권]] 투기를 소재로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다양한 각도에서 탐구한 역작. [[프랑스]] 은행가와 증권시장을 배경으로 금융[[자본주의]]의 메커니즘을 생생하고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돈에 대한 욕망에 휩싸인 각계각층의 인간군상을 다채롭게 묘사하고 있다. 19. '''패주''' (La Débâcle)(1892) ★ || [[파일:패주.jpg|width=50%]] || 1870년 8월 6일 프뢰슈빌러 전투에서 1871년 5월 28일 [[파리코뮌]]이 진압된 ‘피의 일주일’까지의 이야기를 다루는 전쟁소설. 15권 <대지>의 주인공인 무학의 농민이자 하사관 장 마카르, 파리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으나 방탕했던 자기 삶에 대한 회의와 함께 전쟁에 대한 동경과 이상을 품고 자원입대한 20대 지식인 청년 모리스 르바쇠르가 주인공이다. 20. '''파스칼 박사'''[* '의사 파스칼'이라고도 번역된다.] (Le Docteur Pascal)(1893) 피에르 루공의 차남 파스칼이 주인공. 이 작품 시점에서는 늙은 박사로 등장하며, 그는 루공-마카르 가계의 유전병적 기질을 조사한다. 연작 시리즈의 마무리짓는 작품으로서 소설이라기 보다는 다시보기같은 떡밥 회수용 설명서에 가깝다는 평을 듣는다. 실질적인 작품 서사의 마지막은 패주. 이 때문에 한국 독자들에겐 정발되기 가장 어려운 작품, 루공-마카르 총서 완역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힌다. 특이점이라면 주인공 파스칼은 루공과 마카르 두 집안의 공통적인 유전병력 특성인 정신질환이나 폭력성, 술독같은 기질을 가지고 있지 않는 점이고 그래서 객관적인 추리를 해나갈 수 있는 것으로 그려진다. [[분류:19세기 문학작품]][[분류:프랑스 소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